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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진로 13) 꿈을 막는 장애물: 남과 비교하기

by 루아흐비전(Ruach Vision) 2023.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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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흰 계란 사이의 노란 계란 사진
(출처 : Pixabay)

 

style="letter-spacing: 0px;"남과 비교하기

 

자존감이 낮으면 남과 비교합니다. 남과 비교하면 할수록 ‘나’는 사라지고 다른 사람들의 시선만 남습니다. 내 꿈과 다른 사람의 꿈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이 받는 칭찬을 나도 받고 싶어서 다른 사람의 꿈을 내 꿈으로 가져옵니다. 그러므로 내가 사라지면 당연히 내 꿈도 사라집니다. 사람은 모두 다릅니다. 70억 인류 한 사람 한 사람이 생김새가 다르듯 사고방식도 다르고 삶의 목적도 다릅니다. 나는 나만의 삶의 목적이 있습니다. 그것이 내가 살아갈 인생의 꿈이고 비전입니다. 거기에 집중을 해야 합니다.

 

남과 비교해서 자신이 우월하다고 교만해지는 것도 큰 문제이지만, 더 큰 문제는 남보다 내가 못하다고 좌절하며 열등감에 휩싸이는 부분입니다. 열등감에 휩싸이면 자신이 한없이 부족하고 쓸모없다고 느끼기 때문에 자신의 잠재력을 끄집어낼 수 없습니다. 그것은 비교하는 기준이 주관적이기 때문입니다. 객관적으로 봐도 날씬한데 본인만 뚱뚱하다고 생각합니다. 물어보면 비교대상이 연예인입니다.

 

남과 비교하는 문제는 우리나라 학부모의 비교문화가 한몫합니다. 학교에서 90점을 받아오면 “100점 받은 사람은 몇 명이야?”라고 묻고, 100점을 받아오면 “너 말고 또 누가 100점 받았어?”라고 묻습니다. 옆집 아이가 1등을 하면 “옆집 누구는 1등을 했는데 너는 왜 그 모양이니?”라고 하고, 친구 아들이 서울대에 합격하면 “너도 서울대 가야지”라고 합니다. 옆집 아이의 등수가 내 자녀와 무슨 상관일까요? 친구 아들이 서울대에 간 것이 내 자녀와 무슨 상관일까요?

 

AI시대 우리 자녀들은 미디어 속에 파묻혀 살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친구의 삶과 나의 삶을 비교합니다. 사진 속에 나온 친구들의 자랑거리를 보며 속이 상해합니다. 또 '좋아요' 숫자를 놓고 친구들과 비교합니다. 더 많은 '좋아요'를 얻기 위해 남들이 좋아하는 영상을 찍고 숫자를 기다립니다. '나'는 점점 사라지고 '남의 시선'만 남습니다.

 

어른은 어른대로 자녀는 자녀대로 남과의 비교로 자신의 장점을 잃어버립니다. 그러다 언젠가는 내 꿈이 뭐였는지, 내 진짜 모습은 어떤 모습인지조차 모르는 단계까지 가게 됩니다. 남과의 비교는 대개 어릴 때는 겉으로 보이는 외모에서 시작하여 사춘기에서 절정을 이루고, 시험성적 비교를 거쳐 점차 성격 등의 내면의 세계로 비교의 대상이 이동했다가, 어른이 되면 사회적인 지위나 재력 등의 환경적인 비교로 확대됩니다. 돈이 꿈이고 지위가 삶의 목적이 됩니다.

 

자신의 진짜 내면의 꿈은 온데간데 없어집니다. 자녀는 부모의 이 모습을 그대로 보고 배웁니다. 초등학생 아들 손을 잡고 가던 아주머니가 거리에서 청소하는 환경미화원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너 공부 안 하면 저 아저씨처럼 된다!”라고 한 이야기가 뉴스에 나온 적이 있습니다. 이미 직업에 귀천이 있다는 점을 가정교육한 셈입니다.

내 자녀를 남과 비교하지 않는 방법

첫째, 가정에서 자녀에게 남과 비교하기를 그쳐야 합니다.

내 자녀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고 그 아이의 강점을 찾아주어 칭찬해주어야 합니다.

 

둘째, 다른 직업에 대해 모든 사람의 일의 주관적 가치는 동일한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 사람이 그 일을 최선을 다해서 하느냐 하지 않느냐로 평가를 해야지, 이 직업은 가치가 있고 저 직업은 가치가 없는 일이라고 해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끝없는 남과의 비교가 이어지게 되고 자신의 내면의 꿈을 그 평가에 따라 버리게 됩니다. 남과의 비교는 꿈을 찾아가는데 큰 장애물입니다.

 

셋째, 학교에서도 각각 아이들만의 개성을 살리는 교육을 통해 남과 비교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깨우쳐주어야 합니다.

학교는 일종의 사회집단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순위를 매기는 것들이 발생합니다. 그럴 때마다 개별적인 다양성 측면에서 판단할 수 있도록 가이드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다양성이 강조되면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개별적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이때 아이들에게 자존감을 심어주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자존감이 높으면 남과 비교하지 않습니다. 남이 뭐라 해도 내가 위축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내 내면이 단단하면 남이 어떤 브랜드의 옷을 입던 명품 가방을 두르던 상관하지 않습니다.

자녀의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첫째, 자신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자녀가 자신의 장점과 성취를 인정하고, 실수나 부족함에 대해서는 자기 비하를 하지 않도록 지도해 주면 됩니다. 실수할 때마다 말로 자기 비하를 하면, “너는 걸작품이야! 누구나 실수할 수 있어. 다시 하면 돼!”하고 긍정적인 말로 교정해 주어야 합니다.

 

둘째,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기

본인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자신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도록 지도해 주어야 합니다. 필요하면 엄마나 아빠도 자녀 나이 때 동일한 고민을 했다고 말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셋째, 새로운 경험에 도전하기

자녀가 안 해본 경험을 시도하게 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것이 성공하면 자신감과 함께 자존감도 올라갑니다. 따라서 너무 어려운 경험보다는 자녀의 수준에 맞는 경험을 도전하게 하는 환경을 제공해 주면 좋습니다. 이를 위해 함께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도록 돕습니다. 남과 비교하지 않으면 나 자신이 중요해지고 나 자신이 중요해지면 내 꿈이 중요해집니다. 남들이 내가 원하는 일을 어떻게 보는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 일을 좋아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남 시선을 신경 쓰지 않으면 그 길을 누가 뭐래도 밀고 나가게 돼있습니다.

 

 

(꿈을 막는 장애물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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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교육 #12] <꿈을 막는 장애물(1) : 의심>

1. 꿈을 막는 장애물 : 내적인 의심 꿈을 이루는데 있어서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스스로 갖고 있는 내적인 의심이다. 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살면서 ‘내가 의대를 갈 수 있는 점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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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교육 #14] <꿈을 막는 장애물(3) : 환경과 핑계>

1. 환경과 핑계 환경이 내 꿈을 꺾는 장애물이 될 수 있다. 공부를 더 하고 싶은데 학비가 없어서 포기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해외 비즈니스에서 언어의 장벽이 가로막을 수도 있으며, 건강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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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교육 #15] <꿈을 막는 장애물(4) : 기질과 성격>

1. 기질과 성격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는 타고난 기질로 인해서 꿈에 도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돌다리만 실컷 두드려보고 멀쩡한데도 안 건너는 분도 보았다. 기질은 개인의 정서적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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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교육 #16] <꿈을 막는 장애물(5) : 후회>

1. 후회 죽기 전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것이 후회다. “아… 젊었을 때 세계여행에 도전해볼 걸” “그렇게 좋아하던 그림에 인생을 한번 걸어볼 걸” 하면서 후회를 한다. 후회는 아무리 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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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교육 #17] <꿈을 막는 장애물(6) : 틀 안에 안주하기>

1. 틀 안에 안주하기 꿈을 막는 장애물 중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 세뇌되듯 형성된 것이 사고의 틀이다. 때로는 내 경험을 통해 틀을 만들기도 하고 때로는 책이나 동영상 강의 등 간접경험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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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교육 #18] <꿈을 막는 장애물(7) : 포기>

1. 포기 가장 안 좋은 사회는 희망을 꿈꿀 수 없어서 그대로 포기하는 사회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워도 희망이 있으면 정신적으로는 괜찮다. 미래를 바라보고 견뎌낼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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