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2 (꿈과 진로 24) 나는 누구인가? 자기 소개하기 만일 1분 동안 자신에 대해 소개하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우리는 어떻게 말할까요? 대개는 이름을 말하고 나이는 몇 살이고 어디에 살고 졸업한 학교는 어디라고 말합니다. 조금 더 추가한다면 직업은 무엇이며 가족은 몇 명이라고 말을 할 것입니다. 그러면 나의 직업이 나의 정체성일까요? 내가 사는 곳이 나를 정확하게 설명해 주나요? 직업이나 학교 이름은 나의 정체성이 아닙니다. 그것이 아니라, 오히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내 성격은 어떠하고 내 꿈은 무엇이며, 그래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살아왔는지 또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를 말하는 것이 더 나에 대한 본질에 가까운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요? 우리가 자신에 대해 얼른 말하지 못하는 이유는 평소에 자신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지 못했.. 2023. 5. 26. (꿈과 진로 23) 자신의 꿈대로 사는 사람들: 이미예 하고 싶은 일을 실천한 결과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7월 초판이 나온 이래, 1년 만에 100만 부를 판매해서 초대형 베스트셀러에 오른 판타지 소설이 있습니다. 그 책은 바로 '달러구트 꿈 백화점'입니다. 저자 이미예 씨는 부산대학에서 재료공학을 공부하고 삼성반도체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던 사람입니다. (신제품 분석회의가 있어서 나도 1년에 한두 번씩은 이미예 씨가 근무했던 곳에 가곤 했습니다.) 평소에 꿈꾸던 글쓰기를 클라우드 펀딩으로 실현하여 첫 소설을 집필했는데 그게 엄청나게 많이 팔렸습니다. 그녀는 책에서 본인에 대해 이렇게 썼습니다. "잠을 자면 기억에 남는 꿈을 자주 꾸는 편이다. 좋아하는 것은 8시간 푹 자고 일하기며, 싫어하는 것은 잠도 못 자고 밤새워 일하기다. 꿈은 매일 다.. 2023. 5. 25. (꿈과 진로 22) 자신의 꿈대로 사는 사람들: 이세돌 틀을 깬 바둑 2022년 여름, 대안학교 학생들을 데리고 캐나다 밴쿠버로 비전캠프를 다녀왔습니다. 밴쿠버 시립미술관에서 이 열렸었는데, 한편에 이세돌 바둑기사가 구글의 딥마인드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인 알파고를 이겼던 사진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인솔자인 나와 함께 갔던 학생들 모두 이세돌의 사진이 반가웠습니다. 또 한편 인공지능 역사에서 이세돌이 알파고를 이긴 사실이 큰 의미를 갖는다는 것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2016년 3월 대한민국 서울 종로구의 포시즌스 호텔에서 인간 프로 바둑기사와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의 세기의 바둑대결이 열렸습니다. 이날 알파고는 인간을 4승 1패로 이겼고, 이후 최종 74전 73승 1패를 기록하고 은퇴했습니다. 당시 세계 바둑 랭킹 1위였던 중국의 커제 9단마저 3연.. 2023. 5. 22. (꿈과 진로 21) 자신의 꿈대로 사는 사람들: 스티브 잡스 자신의 꿈 대로 살았던 스티브 잡스 세상에는 자신의 꿈 대로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남들이 다 가는 길이 아니라 자신이 가고 싶은 길을 가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명문대학을 다니다 중도에 그만둔 채 세상을 바꾼 회사를 세운 사람, 초등학교 졸업 이후 아예 학교를 가지 않고 바둑에 빠져 바둑계의 세계 최고가 된 사람, 글쓰기가 너무 하고 싶어 대기업을 그만두고 전업작가로 살아가는 사람 등 남들의 시선이 아니라 자신의 시선으로 자신의 꿈과 적성을 따라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있습니다. 내 삶에 직간접 영향을 주었던 3명의 삶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20여 년 전 내가 대학원을 졸업하고 삼성전자에 입사하여 핸드폰 업계에 막 한 발을 뗐던 당시에, 전 세계 휴대폰 최강자는 노키아였습니.. 2023. 5. 22. (꿈과 진로 20) 꿈을 향한 도전 저 회사 그만두고 미국에 갑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발발하기 서너 달 전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였던 젊은 회사동료가 어느 날 내게 회사를 그만둔다고 말했습니다. 전혀 생각하지 못한 상황이라 깜짝 놀라 왜 그만두느냐고 물었더니 미국에 간다고 했습니다. 그날 점심을 같이 먹으며 좀 더 자세히 물어보았습니다. “왜 갑자기 회사를 그만두고 미국에 가게 됐나요?” “두 가지 이유인데요. 하나는 자녀교육 때문이고, 두 번째는 제 삶에 대한 도전이에요.” “자녀교육은 이해가 되는데, 삶에 대한 도전이라뇨?” 당시에 동료는 초등학교 3학년과 5학년의 두 딸이 있었습니다. “제가 엔지니어라 영어가 아주 원활하지는 않거든요. 우리 애들은 영어를 좀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으면 좋겠고, 친구까지 경쟁자로 생각하게 하는 우리.. 2023. 5. 19. (꿈과 진로 19) N포 세대 vs. 희망 세대 대한민국 'N포 세대' 씨앗은 물을 주면 싹이 납니다. 그 안에는 생명이 들어있습니다. 싹에서 이파리가 나면 광합성을 하여 줄기가 되고 더 자라 나무가 됩니다. 다 큰 나무는 열매를 맺습니다. 그 열매를 먹고 또 다른 생명이 잉태됩니다. 그러나 씨앗에 물을 주지 않으면 씨앗은 말라버립니다. 식물이 잘 자라려면 물 외에도 적절한 영양분과 바람과 햇빛이 필요합니다. 텃밭에 씨앗을 심어 놓고 물을 주고 햇볕을 쬐도록 날마다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인간도 처음 꿈을 꾸면 씨앗이 심긴 것입니다. 그 꿈이 쑥쑥 자라나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자극이 필요합니다. 꿈은 한번 꾸었다고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고 계속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부모세대 중 American Dream을 꿈꾸고 미국으로 건너가신 분들이 많.. 2023. 5. 17. 이전 1 2 3 4 5 6 7 다음